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 vs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형을 비교한 후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리했습니다. 두 제품 중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아래 내용을 천천히 읽어보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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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 vs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형 :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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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 : M1 Chip
-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형 : M1 Chip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과 3세대 11형은 동일한 M1 Chip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M1 Chip은 이미 PC/랩탑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성능과 전력 효율로 ‘게임 체인저’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PC/랩탑 기준에서 봤을 때 쿨링 구조, 폼팩터 크기 등에 따라 성능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아이패드 프로에 장착된 M1 Chip은 iPadOS 내에 있는 앱 또는 서비스가 요구하는 성능 치를 큰 폭으로 넘겨버렸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을 구매하든,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형을 구매하든 성능의 차이는 없다고 생각하시는 편을 권장해 드립니다.
메모리/스토리지
- 128/256/512GB : 8GB LPDDR4X
- 1/2TB : 16GB LPDDR4X
동일한 메모리, 스토리지 옵션이 제공됩니다. 규격 및 버전 역시 동일하여 실제 체감되는 것은 옵션으로 인해 높아진 가격밖에 없습니다.
카메라
- 전면 : 12MP 초광각
- 후면 : 12MP 광각, 12MP 초광각, LiDAR 센서
듀얼 카메라 렌즈와 LiDAR 센서 그리고 Face ID를 지원하는 TureDepth 카메라까지 전부 동일합니다. 단, 카메라의 퀄리티는 아이폰을 따라지고 못하고, LiDAR 센서를 활용한 AR 앱이 부족하다는 점 구매 시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Face ID는 아이패드의 생산성을 올려주는 중요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특히 아이패드로 주로 타이핑을 하는 분들일수록 Face ID가 매우 편리할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그림을 그리거나, 필기를 하는 등 펜슬을 자주 사용할수록 Touch ID가 더 유리하다는 평도 있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 vs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형 : 차이점
가격
-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 : 137만 9천 원
-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형 : 99만 9천 원
최저 옵션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과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형의 가격 차이는 38만 원입니다. 사이즈 규격과 디스플레이 패널 그리고 배터리 등 차별점이 있기 때문에 전작 프로 4세대 12.9형과 프로 2세대 11형의 가격 차이보다 더 벌어졌습니다.
디스플레이
-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 : Liquid Retina XDR 디스플레이
-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형 :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
12.9인치와 11인치라는 물리적인 디스플레이 사이즈 차이도 있지만, 이보다 더 핵심적인 차이는 디스플레이 패널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의 경우 mini LED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이 내장됐지만,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형은 기존과 동일한 IPS 기반 LCD 패널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기술적 우위와 아이패드의 사용성을 고려한다면 mini LED를 장착한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이 더 좋은 선택입니다.
단, mini LED 역시 완벽한 디스플레이는 아닙니다. 이 역시 LCD 패널의 구조 변화를 통해 만들어진 패널로, 근본적인 개념은 LCD입니다. 이에 따라 명암비, 잔상 등 기존 LCD 대비 나아졌을 뿐 OLED보다 좋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더 나아가 로컬디밍 존의 한계로 인한 블루밍 현상 등 기존 LCD 패널 대비 취약점도 존재합니다.
그런데도 mini LED를 선택하는 이유는 압도적인 명암비 때문일 것입니다. 기존 LCD 디스플레이 패널은 기껏 해봐야 1,500 : 1 수준이 반면, mini LED는 백만 : 1로 OLED에 근접할 만큼 우수한 명암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HDR 영상 시청 시 화면 밝기 역시 LCD 디스플레이 대비 훨씬 더 뛰어난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mini LED는 OLED 패널의 최대 단점인 번인현상이 없기 때문에 더 완벽한 디스플레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진정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 LED입니다. 마이크로 LED가 장착된 아이패드를 보려면 앞으로 수년은 더 있어야 할 것이라 감히 예상해봅니다.
규격/무게
-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 : 214.9 x 280.6 x 6.4mm, 682g
-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형 : 178.5 x 247.6 x 5.9mm, 466g
실제 사용하다 보면 디스플레이보다 ‘규격/무게’ 부분에서 더 큰 차이점을 느낍니다. 수치상 보기엔 랩탑 대비 가볍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아 보이지만, 각종 액세서리와 함께 충전 케이블까지 휴대한다면 가벼운 울트라북보다 무겁습니다.
더 나아가 ‘프로’의 필수 액세서리라 불리는 ‘매직 키보드’ 구매를 고려한다면 규격과 무게에 좀 더 많은 고민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12.9형 모델은 매직 키보드 부착 시 맥북 에어보다 무거운 1.36kg 무게를 자랑합니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를 어떤 장소에서 주로 사용하는지 다시 한번 고민해보신 뒤 판단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배터리
-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 : 10,566mAh
-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형 : 7,538mAh
물리적인 사이즈에 차이로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 모델이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형 모델보다 더 많은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 모델은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형 모델 대비 더 긴 배터리 라이프를 제공합니다.
스피커
- 스피커 모듈은 동일하지만, 새시 크기에 따라 체감되는 음질이 다를 수 있습니다.
쿼드 스피커 모듈은 프로 5세대 12.9형 모델이나, 프로 3세대 11형 모델이나 동일합니다. 단, 음질은 새시 크기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며 이 때문에 체감되는 음질이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대부분 새시 크기가 더 큰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이 더 좋은 음질을 들려준다고 평가합니다.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 vs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형 : 구매 가이드
아이패드로 어떤 곳에서 어떤 작업을 할지 판단한다면, 12.9형과 11형 모델 중 하나를 선택하는 일이 더 수월해질 것입니다. 단편적인 예시로 집에서만 사용한다면 휴대성을 고려할 필요가 없으므로 12.9형이 훨씬 더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그러나 맥북과 함께 같이휴대해야 한다면 12.9형은 너무 무거울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매직 키보드와 같은 입력 장치를 같이 휴대한다면 11형이 훨씬 더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단, 분명한 것은 12.9형이 11형 대비 더 뛰어난 모델이라는 점입니다. 더 나아가 휴대성을 제외하면 타이핑하든, 그림을 그리든, 영상을 보든 더 나은 사용성을 제공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만약 최고의 아이패드를 선택한다면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 모델을 선택하는 길 권장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