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제폰의 개념, 장단점, 통신사폰 비교 등 전반적인 구매 가이드를 기술하였습니다. 자급제폰을 처음 구매해보고자 하신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자급제폰이란
자급제폰은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구매한 스마트폰을 말합니다. 통신사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통신사 앱 또는 통신사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지 않아 통신사폰 대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과거 자급제폰은 지원하던 디바이스 숫자도 적을뿐더러 최신 기종의 스마트폰은 전혀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젠 최신 기종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디바이스를 자급제폰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자급제폰의 비중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는 약 30% 넘게 점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수치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급제폰 장점
통신사 앱, 소프트웨어 등 불순물이 없는 것이 자급제폰의 최대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통신사폰의 경우 해당 이동통신사의 앱을 넘어서 부팅 시 로고 소프트웨어 그리고 광고용 앱 등 사용 빈도가 낮고 쓸모없는 앱들이 대거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를 삭제할 수도 있지만, 삭제하는 과정이 상당히 불편하고 까다롭습니다. 그에 반면 자급제폰은 기본적인 소프트웨어와 제조사 앱을 제외하면 순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자급제폰이 아닌, 통신사폰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는 자급제폰 만의 장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급제폰 단점
최신 스마트폰이 아닌, 이전 기종 스마트폰을 구매한다면 통신사폰이 더 유리합니다. 공시지원금(스마트폰 구매 시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지원금)도 많을뿐더러 재고가 많아 다채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에 반면 자급제폰은 단종된 기기를 찾기도 어려울뿐더러 그리 저렴한 가격에 매입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이는 중고 플랫폼을 이용하여 찾는다면 해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큰 단점은 아닙니다.
- 할부는 자급제폰의 단점이 아닙니다. 오히려 무이자 혜택으로 인해 장점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자급제폰 vs 통신사폰 : 비교
최신 스마트폰 기준 자급제폰과 통신사폰을 비교한다면 불법 지원금을 받지 않는 이상 자급제폰이 더 저렴합니다. 이는 일시불로 구매하든, 할부로 구매하든 동일합니다. 통신사폰의 경우 일정 이상의 요금제를 선택해야만 공시 지원금이 많아집니다. 이에 따라 본인에게 필요도 없는 요금제에 가입하여 매달 높은 통신비를 지급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최신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공시 지원금이 많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더 나아가 할부 결제한다면 할부 이자가 붙습니다. 이는 본인에 신용등급이 높건, 연 소득이 높건 상관없이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그리고 이 할부 이자는 연 5.9%로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공시 지원금이 적은 아이폰을 할부로 구매하면, 공시 지원금을 아예 못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에 반면 자급제폰은 어떤 요금제를 선택해도 제약받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기기를 구입할 때 무이자 할부 혜택은 물론이고, 이동통신사를 통해 어떠한 지원금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선택약정 할인제도(월 요금 25% 할인) 가입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더불어 구매 시 정가로만 구매하는 게 아니라 10% 내외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신 스마트폰 기준에서는 거의 90% 자급제폰이 더 유리하며, 아이폰은 거의 10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출시된 지 시간이 좀 지난 스마트폰을 구매한다면 자급제폰보다 통신사폰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단, 유리할 수 있다고 할 뿐 가격 비교는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엔 자급제폰도 할인을 자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비교해본 뒤 구매를 결정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자급제폰 vs 통신사폰 비교하는 방법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자급제폰의 총비용과 통신사폰의 총비용을 산정한 후 비교해보고 저렴한 방향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총비용을 산정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자급제폰의 경우 원하는 요금제와 기기의 실 구매가를 24개월 기준으로 산정하고, 통신사폰의 경우 사용해야 하는 요금제와 기기 실 구매가를 24개월 기준으로 산정한 후 비교하면 됩니다.
추가로 통신사폰 중에는 ‘반납’이라는 조건을 달아 좀 더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광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납’은 기기의 소유권을 통신사에게 넘기는 것입니다. 할부로 실컷 기기 값을 납부해둔 상태에서 기기의 소유권을 통신사에게로 넘기는 것은 엄청난 손해를 유발합니다. 이에 따라 ‘반납’이라는 조건이 붙은 경우 웬만해선 전부 거르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더 나아가 대리점 판매원이 일부러 꼬아서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도 대부분 거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 반납은 기기 상태가 좋아야 가능합니다. (매입부적격 사유에 해당하면 반납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 통신사 이동은 2년 이하로 사용하면 위약금이 발생하지만, 기기 변경은 1년 6개월 이상 사용하면 유예 처리됩니다.
- 매장에서 할부 지원금 준다는 명목하에 기기 할부 개월 수 늘리면 그냥 그대로 나오시길 바랍니다.
-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혜택이 아닙니다. 받아야 하는 권리입니다. (제휴 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 통신사폰 할부 시 할부 수수료가 얼마인지 확인하시길 계약서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자급제폰 판매처
제조사 홈페이지, 오픈 마켓, 종합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오프라인 매장(하이마트, 코스트코, 일렉트로닉 마트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구매하지 않고, 좀 더 할인받을 수 있는 오픈 마켓 및 종합몰에서 구매할 경우 공식 리셀러 샵인지 확인하신 뒤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대다수 국내 사용자들이 구매하는 애플과 삼성은 공식 리셀러 샵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검색 엔진에 삼성 또는 애플 공식 리셀러 샵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 가개통폰
오픈마켓, 종합몰을 확인하다 보면 ‘가개통폰’이라 적혀있고 정가 대비 훨씬 저렴한 스마트폰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가개통폰이 저렴한 이유는 타인의 이름으로 개통한 스마트폰이기 때문입니다. 즉 전산상 본인의 소유가 아닌 스마트폰입니다. 이에 따라 필자는 가개통폰은 구입하시지 않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자급제폰 구매 후 개통 방법
자급제폰 개통 방법은 크게 유심기변, 확정기변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유심기변은 유심만 변경하여 개통하는 것을 말하고, 확정기변은 구매한 자급제폰은 전산에 등록하여 개통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여기서 공통점은 유심을 자급제폰에 장착하는 것인데, 여기서 유심은 원래 사용하시던 유심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더 나아가 새롭게 이동통신사를 변경하려는 경우 해다 이동통신사에서 유심을 주문한 뒤, 그대로 스마트폰에 장착하시면 그대로 개통이 됩니다.
- 유심기변, 확정기변 큰 의미 없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유심기변만 합니다.
유심기변
- 스마트폰에서 유심트레이를 분리하세요.
- 사용하던 유심 또는 이동통신사에서 구매한 유심을 유심트레이에 넣고 스마트폰에 장착하세요.
- 재부팅을 하거나, 비행기 모드를 온·오프 하시면 개통이 완료됩니다.
확정기변
- 스마트폰에서 유심트레이를 분리하세요.
- 사용하던 유심 또는 이동통신사에서 구매한 유심을 유심트레이에 넣고 스마트폰에 장착하세요.
- 재부팅을 하거나, 비행기 모드를 온·오프하여 통신 네트워크를 연결하세요.
- 사용하는 이동통신사 홈페이지로 이동하여 기기변경을 신청하세요.
기기 변경하실 때 입력할 것은 변경할 기기의 모델명과 일련번호뿐 입니다. 추가적인 상품 구매 유도에 휩쓸리지 마시고 기기변경만 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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