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WH-1000XM5 후기

소니의 WH-1000XM5는 고급형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으로 깔끔하고 해상력이 좋은 음질을 제공합니다. 더 나아가 우수한 노이즈 캔슬링 및 통화 품질 등 무선 헤드폰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권장해 드릴만한 제품입니다.


*본 내용은 가이드 없이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제휴사 링크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장점
적당히 긴 배터리 라이프
우수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및 주변음 듣기 허용 모드
준수한 착용감 및 연결 안정성
깔끔하고 해상력이 좋은 음질(LDAC 코덱 지원)
가벼운 무게와 부드러운 길이 조절
단점
30mm 드라이버(전작 1000XM4는 40mm 드라이버)
케이스 부피가 매우 커서 휴대성이 떨어집니다.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가격
강한 베이스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부적격한 음질
Speak to Chat 기능은 여전히 애매합니다.

소니 WH-1000XM5 2분 후기

소니 무선 헤드폰의 특유 사운드를 기대한다면 1000XM5가 만족스럽지 않을 것입니다. 1000XM5는 중저음이 강조된 소니 특유 사운드가 아닌, 깔끔하고 플랫한 음질이 특징입니다. 물론 에어팟 맥스처럼 해상력이 무너져서 느껴지는 깔끔함이 아니며, 플랫한 사운드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겐 오히려 매력적입니다. 다만 필자와 같이 중저음이 강한 소니 사운드를 원하는 분들은 1000XM4 구매가 더 현명한 선택일 것이라 예상합니다.


소니 WH-1000XM5 가격

  • 479,000원

1000XM5의 가격은 음악 애호가 입장에선 비싸지 않습니다. 그러나 필자와 같은 일반 소비자들은 접근하기 어려운 가격은 분명합니다. 더 나아가 보스 QC, 젠하이저의 경우 직구 시 A/S를 포기하더라도 가격적 메리트가 있지만, WH-1000XM5는 직구하더라도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따라서 필자는 유튜브 영상, 블로그 글을 참조만 하시고 직접 청음샵에 방문하여 소리를 듣고 구매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소니 WH-1000XM5 디자인(ft. 구성품)

WH-1000XM5-디자인

WH-1000XM4가 단단하고 견고한 느낌이라면, WH-1000XM5는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이어컵을 손에 쥐면 씽크패드 X1 카본과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단, 이어컵이 다소 크기 때문에 착용자에 따라 부담스러울 수 있어보입니다.

1000XM5 이전 시리즈 모델들은 이어컵을 접어 보관할 수 있었으나, 1000XM5는 접을 수 없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접어서 보관하던 습관을 지닌 분들에겐 상당한 단점으로 느껴질 듯합니다. (필자는 거치대에 걸어 놓기 때문에 큰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어 쿠션

WH-1000XM5-이어쿠션

인조 가죽으로 푹신푹신하고 부드럽습니다. 더 나아가 장력이 적당하여 안경을 쓰고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음과 동시에 밀착력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단, 여름에는 다소 답답하니 이점 유의하셔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에어팟 맥스와 비교해본다면 확실히 소재의 고급스러움은 에어팟 맥스가 한 수위 입니다. 다만 장력과 착용감 등을 고려한다면 1000XM5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캐노피

WH-1000XM5-캐노피

캐노피가 매우 얇게 디자인되어 있어 머리가 잘 눌리지 않았습니다. 더 나아가 머리뼈와 맞닺는 부분에 충전재를 충분히 넣었고, 인조 가죽 소재로 마감되어 있어 착용 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 무게 분산 측면에선 에어팟 맥스의 캐노피 형태가 더 효율적입니다.

버튼 및 포트

WH-1000XM5-포트

전원 버튼, ANC/주변소리듣기 버튼, 3.5mm 헤드폰 단자, C타입 충전 포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버튼이 다소 작기 때문에 초기에는 직관적이지 않다고 생각했으나, 몇 개월 사용하다 보니 적응되어 크게 불편하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에어팟 맥스처럼 직관적인 버튼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케이스

WH-1000XM5-케이스

1000XM5 헤드폰 자체가 휴대성이 불편한데, 케이스조차 크기가 너무커서 휴대 편의성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필자 개인적으로 1000XM5의 최대 단점이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가 휴대 편의성입니다. 다음 1000XM6에서는 개선된 모습으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구성품

WH-1000XM5-구성품

C to A 케이블, 3.5mm to 3.5mm 케이블을 제공합니다. 에어팟 맥스를 구매하신 분들은 해자 구성품이라고 말하겠지만, 이건 고가 헤드폰을 샀으면 기본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구성품입니다.

  • C to A 케이블을 길이가 너무 짧아 실용적이지 않았습니다.

소니 WH-1000XM5 음질

전형적인 소니 사운드가 상반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니는 1000XM5에서 중저음을 강조하기 보단 깔끔한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집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베이스가 중요한 힙합, 밴드 음악을 듣는다면 1000XM4를 조금 더 권장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와 반대로 해상력은 1000XM4 대비 대폭 향상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클래식을 듣는 유저분들에겐 최고의 무선 헤드폰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려 봅니다.

이퀄라이저

기본 튜닝 값을 그대로 사용하면 보컬 사운드가 약간 지저분하게 들립니다. 만약 보컬 사운드가 중요하고, 깔끔하게 듣고자 하신다면 아래 김도현 교수님의 튜닝 값을 적용해보시길 바랍니다.

LDAC 코덱

LDAC 코덱을 지원하여, 갤럭시 유저분들에겐 최고의 무선 헤드폰일 것이라 예상합니다. LDAC 코덱 사용 시 연결 안정성은 떨어질지 몰라도 다른 코덱을 사용하는 것 대비 확연한 음질 차이가 존재합니다.

통화품질

WH-1000XM5와 WH-1000XM4의 통화품질을 비교해보니 약간의 차이가 있었으나, 드라마틱한 차이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단, 1000XM4의 통화품질이 타 경쟁 제품 대비 우수한 편이었고,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시끄러운 공공장소에서도 원활한 통화가 가능하여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소니 WH-1000XM5 기능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소리 분리도 및 대역폭 전반적으로 뛰어납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상향 평준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니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압도적입니다.

단, 체감상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만큼은 에어팟 맥스가 더 뛰어나다고 느꼈습니다.

주변소리듣기(ft. Speak to Chat)

필자는 WH 시리즈의 주변소리듣기를 항상 아쉬워했습니다. 인위적으로 소리가 수음되서 들어온다는 느낌이 강했었고, 이에 따라 불안정하게 들렸습니다. 1000XM5에선 드디어 우수한 수준의 주변소리듣기 기능을 지원합니다. 이전부터 훨씬 더 자연스럽게 수음되었습니다. 단, 이 또한 에어팟 맥스가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센서 개선을 통해 Speak to Chat 인식 속도가 빨라지고, 오작동도 많이 줄었습니다. 다만 여전히 가끔 오작동함과 동시에 인식을 빠르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필자는 Speak to Chat을 끄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360 Reality Audio

360 Reality Audio를 지원하는 플랫폼이 너무 적습니다. 애플의 경우 업데이트를 통해 대다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지만 소니의 360 Reality Audio는 제한적입니다. 앞으로의 업데이트 및 서비스 확장을 통해 개선되길 바라봅니다.


소니 WH-1000XM5 배터리

ANC 활성화 기준 약 27~30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단, 이는 연속 사용했다는 가정입니다. 실질적으로는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을 끄기 때문에 3~4일간은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3~5분의 충전만으로도 3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며, 유선 케이블을 별도로 지원하기 때문에 아날로그로 재생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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